제71차 봄학기 교사 연수

미중서부한국학교협의회 (이하, 한국학교 협의회)는 2월 26일 봄학기 온라인 교사 연수를 개최하였다.

일리노이, 위스컨신, 미네소타, 미주리 주 28개 한국학교에서 교사 120여명이 참석한 교사연수는 유수한 강사진과 어느 때보다 폭넓은 한국학교 교사들의 참여로 온라인 교육의 장점을

잘 구현하여 진행되었다.

 

문상연 시카고 교육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통과된 소수 민족의 인종학 필수 졸업 학점제를 언급한 후, 미국 최초로 일리노이주에서 아시안 미국인의 역사를 공립학교에서 가르치도록 정한 법이 통과된만큼 시카고 교육원 차원에서도 역사교육 포럼 개최등을 준비하는 등 힘을 싣고 있다며 그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번 교사 연수는 전체 강의를 통해 2021년 일리노이 주에서 통과된 TEAACH (the Teaching

Equitable Asian American Community History) Act를 소개하고 미국 역사 교육의 흐름 속에서

한국학교 교사로서 기여할 수 있는 바람직한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기회를 갖게되었다.

루이스 대학 교수이자 시카고 한국학교 교감인 고은경 강사는 미국 역사 속에서 지속적으로

드러났던 아시안 차별의 사례를 소개하며 평등 교육을 실현하고자 실시되는 TEAACH를

한국학교 교사의 관점으로 바라보며 그 실천 방안을 제시하였다. 현재 한국학교협의회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청소년을 위한 한국계 미국인 역사 교재 (가안)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

 

전체 강의에 이어 참석한 교사들은 4개의 분반으로 나누어서 강의를 수강하였다. 역사 교재 ‘한국을 알자, 찾아라’의 저자이자 직지 홍보대사인 캘리포니아 지역 다솜한국학교 최미영 교장이

강사로 나와 ‘오감으로 배우는 유네스코 기록 유산 직지’라는 주제 강의를 하였고 참여 교사들에게는 청주 고인쇄박물관이 협찬한 직지 관련 물품이 전달되었다.

캔사스시티 한국학교 김혜경 교사는 유아, 유치반 교사들의 수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쉽게 신나게 해보는 만들기 물감놀이’를 소개하였다. 시카고 한국 전통예술원 김병석 대표가 직접 강의한

‘한국어 수업에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소고 장단과 춤 배우기’’는 국악 장단과 춤을 전문인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불타 한국학교 송수진 교사는 ‘그림책으로 배우는 한국 문화수업’을 통해 지역 공립 도서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국어 그림책 스토리 텔링 사례 발표와 그림책을 통하여 다양하고 흥미로운

방법으로 한국 문화를 가르칠 수 있는 교수법과 자료 등을 제공하였다.

 
 

참고로, 한국학교 협의회에서는 일 년에 두 차례 정기 교사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가을 학기를 앞둔 교사연수에서는, 한국어 수업에 필요한 효과적인 교수법과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등 한국어 영역별 그리고 수준별 한국어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학습 자료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강의를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봄학기 교사 연수에는 주로 한국학교의 언어 수업 외 주요한 과목인 역사, 문화 수업을 다양한 방법으로 가르치고 있는 한국학교 교사들의

모범 수업이 소개된다. 봄학기 교사 연수 자료와 강의 동영상은 미중서부한국학교협의회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전체 강의- TEAACH act의 이해와 한국학교의 바람직한 역할


쉽게, 신나게 해보는 만들기 & 물감놀이


소고를 활용한 한국어 및 음악 수업


그림책으로 배우는 한국 문화


오감으로 배우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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