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교장 심포지엄

지난 토요일 중서부한국학교협의회 주최로 제 2차"재외동포 교육 문화의 혁신을 위한 교장 심포지엄"이 30여명의 한국학교 운영자가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 개최되었다. (12월 11일 오후 5:00-7:00 ) 이번 심포지엄은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는 한국학교"라는 주제로 네 분의 패널이 발표를 하고 이 후 소그룹 토론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패널로는 시애틀 지역 벨뷰통합한국학교 이윤경 교장이 벨뷰 통합한국학교의 비젼과 미국 정식 언어기관으로서의 인가 및 커리큐럼을 소개하였고,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이경애교장이 Korean American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여가는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계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였다. 또한 HANA 센터 최인혜 사무국장이 한국계미국인 정체성 형성에 있어서 한국학교와 지역 사회 단체의 역할을 이야기하고 National Louis University 고은경교수가 포용적 미국 역사 교육의 변화에 따른 한국학교의 역할에 관해 발표하였다

 

중서부한국학교협의회 회장 한지은은 최근 한국학교에는 한국계 2세 학부모님들과 3,4세대 학생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어서, 기존의 1세대 중심의 한국학교에서 이제 차세대를 포용하고 세대간의 다리 역할을 하는 장으로서의 한국학교의 위상과 역할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이러한 역할에 걸맞는 한국학교가 기반이 되어 한국계 커뮤니티의 발전을 견인해나가자는 비젼을 가지고 심포지엄을 준비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문상연교육원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하며 학교는 지역사회와 유리된 공간이 아니고 지역 사회 공동체와 연결되어 거점의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강조하며 심포지엄을 통하여 한국학교가 중서부지역에서 어떻게 한인 커뮤니티와 연계하고 발전해나갈 수 있을지 그 방향성을 찾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인종학 수업이 고등학교 졸업을 위한 필수 과목으로 법제화되고, 일리노이주에서는 Asian-American History를 K-12학년까지 매년 한 단원씩 공립학교에서 가르칠 것을 법제화한 TEAACH Act가 패쓰된 뜻깊은 해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을 마치고 실시한 설문 평가에서 전체 주제 발표 내용이 당면한 시대를 반영하는 문제 제기로서 설정되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참석자들은 모두 그렇다고 답하였으며, 특히 Asian-American History를 좀 더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기를 바라며 한국학교 교사들이 TEAACH Act와 관련한 고은경교수의 강의를 모두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재단과 시카고교육원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이로써 중서부한국학교협의회가 주최한 올 한 해의 공식적인 행사는 마무리되였으며, 2022년 1월 15일 신년하례식으로 교장회의를 개최함으로 새해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 한 해 코로나로 인해 일상이 위축되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한국계미국인 2세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일선 한국학교 선생님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벨뷰 통합한국학교의 비전과 미국 정식 언어기관으로서의 인가 및 커리큐럼 소개


Korean American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여가는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계 활동의 중요성


한국계미국인 정체성 형성에 있어서 한국학교와 지역 사회 단체의 역할


포용적 미국 역사 교육의 변화에 따른 한국학교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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